전북 현대 전진우가 13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강원FC전에서 시즌 12호 골을 터뜨려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K리그1 선두 전북 현대가 강원FC를 완파하고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전진우는 시즌 12호 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은 13일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원에 3-0으로 크게 이겼다.


3연승 포함 최근 14경기 연속 무패(10승 4무) 행진을 달린 전북은 승점 38을 기록,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2)과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

3연패 수렁에 빠진 강원(승점 21)은 9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0의 균형을 깼다.


오른쪽 측면에서 송민규가 크로스를 올렸고, 박진섭과 경합하던 상대 수비수가 헤더로 막아냈다. 이 공이 골문 앞으로 향했는데, 티아고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전북 현대 티아고가 13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강원FC전에서 두 골을 터뜨려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29분에는 송민규의 침투 패스를 받은 티아고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전진우가 마무리해 강원의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앞선 상황에서 티아고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전북은 계속 공세를 퍼부었고, 2분 만에 티아고와 전진우가 추가 골을 합작했다.

전반 31분 전진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티아고가 헤더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올 시즌 거스 포옛 감독의 지도 아래 재능을 꽃피운 전진우는 골 맛까지 봤다.

후반 3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아 전진하던 전진우는 아크 서클에서 통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FC서울은 13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에서 광주FC에 3-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원정 경기에서 광주FC를 3-1로 꺾고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 더불어 광주 상대 5연패 악연도 끝냈다.

승점 25가 된 서울은 광주(승점 24)를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전반 10분 정승원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기세를 높인 서울은 후반 9분 둑스, 후반 23분 문선민이 추가 골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광주는 후반 49분 헤이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전세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