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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핵시설을 공격받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 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란 국영 TV는 이스라엘의 연이은 공격에 대응해 이란군이 "미사일 공격"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TV 연설에서 "이슬람 공화국이 시오니스트 정권을 이길 것"이라고 약속한 직후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스라엘 내 수십 개의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새벽 이스라엘은 이란 핵 시설을 포함한 약 200곳의 목표물을 여러 차례 공격한 바 있다.
해당 공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과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 군 참모총장이 사망했다.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정치·군사·핵 담당 고문인 알리 샴카니 또한 이번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어 이란은 '혹독한 응징'을 예고하며 첫 번째 보복으로 100대 이상의 드론을 이스라엘로 발사했다. 또 그로부터 몇 시간 만에 이란은 이스라엘에 이같이 미사일도 발사했다. 다만 이란 언론은 미사일 수백기를 발사했다고 했지만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00기보다 작다고 했고 거의 명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민간 지역을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예비군을 소집해 전국 곳곳에 병력을 배치하기 시작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