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최진호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 원)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최진호는 15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최진호는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숀 노리스(남아프리카공화국·18언더파 270타)와는 한 타 차이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최진호는 이날도 전반까지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후반 더 달아나지 못하면서 경쟁자들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15번 홀(파3)에서는 첫 보기를 범하면서 노리스와 사카모토 유스케(일본)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결국 최진호는 막판 버디를 추가한 둘에게 밀려 3위로 떨어졌다.
마지막 날 6타를 줄인 노리스는 사카모토와 동타를 이룬 뒤 두 차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06년 KPGA 신인왕 출신인 최진호는 2022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이후 햇수로 3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태훈(캐나다)은 4위(16언더파 272타), 김백준과 옥태훈, 신용구(캐나다) 등은 공동 5위(15언더파 273타)에 자리했다.
송영한은 공동 9위(14언더파 274타), 김비오와 황준곤 등은 공동 13위(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오기소 다카시는 공동 29위(10언더파 2678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