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정동원이 약 3년 만에 '더 트롯쇼' 무대에 올랐다.
정동원은 지난 16일 저녁 방송된 SBS Life '더 트롯쇼'에 출연했다. 정동원은 트롯 프린스다운 밝은 미소로 팬들의 함성과 함께 가장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등장했다.
이날 정동원은 지난 2월 공개된 정규앨범의 수록곡 '쇼업'(Show up)을 불렀다. 그는 힘찬 춤사위와 함께 청량하고 시원한 보이스로 시청자들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서 1위 발표를 앞두고 정동원은 MC 김희재와 함께 무대에 올라 만담 듀오 같은 매력을 선보였다. 김희재가 "지금 트롯쇼를 3년째 진행하고 있다, 근데 너 처음 나왔어"라고 장난스럽게 말하자 정동원은 "희재 형 얼굴이 너무 보고 싶어서 더 트롯쇼에 찾아왔다"며 재치 있게 답변했다.
김희재는 자신의 대학교 동창이 정동원의 담임 선생님이라며 "(동창에게) 정동원의 학교 생활을 물어봤다, 선생님이 뭐라고 했을 거 같냐"고 물었다. 이에 그는 "당연히 정동원 학생은 학교도 정말 잘 나오고, 친구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니 학교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말씀하셨을 거 같다"고 능청스럽게 답했다. 그러자 김희재는 "진실은 저만 알고 있겠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 정동원은 팬클럽 우주총동원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며 "여러 분야에서 계속 도전하며 다양한 모습,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가수 정동원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