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개발을 완료한 '누구나 돌봄 플랫폼'을 오는 10월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는 '누구나 돌봄 플랫폼' 도입으로 수기 작업의 부담을 대폭 줄이고 행정력을 최소화해 신속하고 정확한 최적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누구나 돌봄' 신청부터 서비스 매칭, 사후관리, 맞춤형 돌봄 종합 정보 제공 등 전반적 스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현재 '누구나 돌봄' 사업에 참여 중인 29개 시군 중 이번 달 중 6개 시범 운영 시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과 점검을 거친 후 오는 10월에는 29개 모든 시군에서 '누구나 돌봄 플랫폼'이 정식 운영된다.

기존에 경기도민은 직접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서비스를 신청해야 했다. 플랫폼을 정식 운영하면 도민들은 회원가입을 통해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서비스 지원과 각종 정보 현황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은 기존 수기로 작성하던 일일서비스 제공일지 작성과 서비스 조정신청, 서비스 결과를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읍면동(시군) 담당 공무원도 현장확인 점검표와 서비스 제공의뢰서 등 서식을 플랫폼에서 작성, 관리할 수 있게 돼 최적의 돌봄 계획을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


'누구나 돌봄'은 연령·소득 제한 없이 위기 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에게 가사, 주거 안전, 식사 지원 등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5개 시군에서 약 1만 명을 지원했다. 지난 4월 기준은 7557명이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지원 인원 1479명 대비 약 411% 증가한 수치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시범운영 기간 플랫폼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검증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플랫폼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