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NHK방송이 북한이 러시아 드론 생산 공장에 노동자 2만5000명을 파견한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달 14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3일 인민군 훈련일꾼(간부)대회 강습체계 안에서 진행되는 병종별 전술종합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한 모습. /사진=뉴스1(평양 노동신문)

북한이 러시아 드론 생산 공장에 노동자 2만5000명을 파견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9일 일본 매체 NHK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공화국 드론 생산 공장에 노동자를 파견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무인기 생산 공장은 타타르스탄 내 옐라부가 경제특구에 있으며 북한은 총 2만5000명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이번 노동자 파견은 지난해 6월 체결된 러시아와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따른 군사 협력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는 이란제 샤헤드-136과 러시아산 란쳇, 가르피야 등 실전에서 위력이 검증된 자폭 드론 생산 기술을 북한에 이전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지도 아래 자폭 드론 타격을 시험했다. 당시 공개된 드론은 러시아 란쳇과 외형이 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