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으로 득점한 리오넬 메시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가 리오넬 메시의 환상 프리킥골을 앞세워 포르투(포르투갈)를 꺾었다.

마이애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아탈란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포르투를 2-1로 제압했다.


1차전서 알아흘리(이집트)와 0-0으로 비겼던 마이애미는 1승1무(승점 4)를 기록, 파우메이라스(승점 4)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날 마이애미를 구한 영웅은 '슈퍼스타' 메시였다.

마이애미는 전반 8분 만에 사무엘 아게호와에게 페널티킥으로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2분 텔라스코 세고비아의 동점골로 이번 대회 첫 골을 만든 마이애미는 7분 뒤 메시를 앞세워 역전까지 성공했다.

메시는 후반 9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과감한 돌파로 프리킥을 얻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골문 구석을 찌르는 절묘한 프리킥으로 득점했다.

메시의 이번 대회 클럽월드컵 첫 축포이자, 개인 통산 클럽월드컵 6번째 골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2009-10시즌 2골, 2011-12시즌 2골, 2015-16시즌 1골을 각각 기록했던 바 있다.

메시는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인 POTM(Player Of The Man)로도 선정됐다.

아울러 마이애미는 이번 대회에서 먼저 골을 내주고도 역전한 최초의 팀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