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킹 오브 킹스'(감독 장성호)가 7월 16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지었다.
배급사 ㈜디스테이션은 20일 이같이 밝히며 '킹 오브 킹스'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글로벌 흥행작 K-애니메이션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전 세계가 기다려 온 특별한 여정을 기대하게 한다. "2000년 전으로 떠나는 기적 같은 시간 여행"을 경험하게 될 찰스 디킨스 가족을 중심으로, 예수와 그의 시대를 함께 한 제자들, 헤롯왕, 대제사장의 모습이 조화를 이루며 흥미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사랑과 용서를 상징하듯 두 팔을 벌린 예수의 모습과 어우러진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야기'라는 카피는, 영화가 펼쳐낼 압도적 서사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감동의 서사와 화려한 비주얼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왕 이야기 외엔 관심 없는 아들 월터에게 아버지 찰스 디킨스는 왕 중의 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200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그들은 예수의 탄생, 광야에서의 시험, 제자들과의 만남, 물 위를 걷는 기적 등을 경험하며, 기적 같은 시간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하지만 곧이어 "누군가에겐 기적이었지만, 누군가에겐 위협이었어"라는 대사처럼, 예수는 위협의 대상으로 간주하고 위기에 몰린다. 이와 같은 기적과 위기의 여정을 함께 겪은 디킨스 부자의 시간 여행이 결국 두 사람에게 어떤 변화를 남길지 궁금증이 모인다.
또한 이번 메인 예고편에서는 '킹 오브 킹스'의 북미판 주제곡 '리브 라이크 댓'(Live Like That)이 삽입돼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이 곡은 미국 컨트리 음악계의 전설 켈리스 콜린스와 팀 니콜스, 신예 맷 윈이 작곡하고, 그래미 수상자 키스 토마스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여기에 토니상, 에미상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 크리스틴 체노웨스가 짙은 호소력을 담아 노래해,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으며 영화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
'킹 오브 킹스'는 케네스 브래너, 오스카 아이삭, 우마 서먼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은 북미판 자막버전과 함께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등 국내 대표 배우들이 참여한 더빙 버전을 극장에서 동시에 볼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