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사진은 제주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확대된 30일 오전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전역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과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30일 기상청은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서울에서는 올해 처음 발효된 폭염주의보로, 지난해보다 11일 늦었다. 새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서울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이다. 경기도 가평과 광주는 폭염경보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경상권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며 일시적으로 더위가 누그러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다음 달 1일 비가 그치면서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덥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