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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한미약품이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등의 치료제 오보덴스(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데노수맙)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암젠이 개발한 블록버스터 의약품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인 오보덴스를 한미약품과 공동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오보덴스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앞선 3월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한미약품이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제품 생산 및 공급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담당하고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은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오보덴스의 약가는 10만8290원(60mg/1mL 기준)으로 급여 등재됐다.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약 13% 저렴한 금액이다. 오보덴스는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보해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집행위원회(EC)에서 각각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상현 삼성바이오에피스 국내영업총괄 상무(SBKR팀장)는 "오보덴스는 합리적인 약가와 글로벌 규제 기관에서 인정받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대체제가 아닌 국내 골다공증 환자 치료에 보다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박명희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장 전무이사는 "오보덴스 도입을 통해 골다공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골다공증 치료제 명가로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골다공증 경구제 시장을 선도하는 라본디의 국내 영업∙마케팅 경험을 통해 오보덴스는 다양한 골다공증 환자에서 근거 중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