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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식 한국시멘트협회장은 제4회 시멘트의 날 기념식에서 "최근 시멘트업계는 복합적인 대내외 환경변화로 산업구조가 급격히 재편되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있다"며 "지금의 위기를 ESG 기반의 산업전환과 기술혁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1일 밝혔다.
전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행사 기념사를 통해 "혼합시멘트 확대·순환자원 재활용·CCUS 기술 등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전 회장은 시멘트업계의 청사진을 그리는 동시에 그간 기울여왔던 노력에 대해서도 짚었다. 그는 "생산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 안전 관리자 제도를 도입하는 등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설립된 시멘트 산업사회공헌재단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도 활발히 이어가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전했다.
그러면서 "흙을 쌓아 산을 이룬다는 '적토성산'이라는 말이 있다"며 "우리가 하나하나 쌓아가는 실천과 노력은 결국 시멘트산업의 혁신, 국민의 신뢰,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멘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시멘트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은 유공자들께 존경 어린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시멘트의 날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시멘트산업을 기억하고 업계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한국시멘트협회를 창립한 7월 1일을 시멘트의 날로 지정, 지난 2022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시멘트업계 대표이사 등 업계 임직원 및 관련 업종 단체장, 학계 전문가를 비롯해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선언문 낭독, 유공자 포상 등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