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2-3위 맞대결에서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LG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LG는 시즌 전적 45승2무33패가 됐다.
반면 롯데는 43승3무35패를 마크했다.
LG는 0-0으로 맞선 3회초 홈런 한 방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1사 후 김현수의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오스틴 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스틴은 지난달 11일 SSG 랜더스전 이후 20일 만에 손맛을 봤다.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한 오스틴은 2023년부터 3시즌 연속 20홈런(리그 49번째)을 달성했다.
LG는 이어진 3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고승민에게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으나 빅터 레이예스를 뜬공으로 잡았다.
선발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 에르난데스는 4회까지 96구를 던지며 일찌감치 물러났으나, 불펜진이 탄탄하게 리드를 지켰다.
5회부터 이정용이 2이닝을 막았고, 7회초 김현수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7회말을 김진성이 막은 뒤 8회엔 장현식이 등판했는데, 2사 2루에서 레이예스에게 2루타를 맞아 3-2 한 점 차까지 쫓겼다.
LG는 마무리투수 유영찬을 조기 등판시켰고, 유영찬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전준우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유영찬은 9회 볼넷을 내준 뒤 1사 2루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를 잘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이정용은 시즌 2승째를 거뒀고 유영찬은 4세이브(1승)를 수확했다.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은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시즌 5패(6승)째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