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가 복귀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사진은 샌디에이고에서 활약 중인 다르빗슈의 모습. /사진=로이터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83일 만에 복귀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다르빗슈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2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3-6으로 패했다.


다르빗슈는 1회 삼진 두개를 포함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2회 첫 타자부터 볼넷을 내줬고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볼넷을 하나 더 주며 흔들린 다르빗슈는 무사 1·2루 위기에서 남은 세 타자를 잡아내고 위기를 탈출했다.

다르빗슈는 3회에도 코빈 캐럴과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허용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두 타자를 더 잡아낸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르빗슈는 지난 3월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약 4개월 동안 재활에 나섰다. 그는 지난해 9월29일 애리조나전 이후 283일 만에 복귀전을 가졌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2013년 ML 진출한 다르빗슈는 13시즌 동안 292경기에 등판해 110승 88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중이다. 그는 메이저리그(ML) 아시아 선수 최다승에 도전 중이다. 아시아 최다승 투수 1·2위는 과거 LA다저스 등에서 활약한 박찬호(124승)와 노모 히데오(123승)다. 다르빗슈는 15승만 더 추가할 경우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