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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기성용이 성폭력 가해 논란 폭로자를 상대로 제기한 억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정하정)는 이날 기성용이 자신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축구부 후배 A씨와 B씨를 상대로 낸 5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기성용이 청구한 배상액 중 1억원을 인정했다.
2021년 2월 A·B씨는 2월24일 전남 한 초등학교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C선수와 D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C선수가 기성용으로 특정됐다. 이에 기성용은 A·B씨에 대해 같은해 3월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함께 제기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A·B씨에 대해 2년5개월 가량 수사를 진행한 후 2023년 8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