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대표. /사진=박찬규 기자

모빌리티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 아우토크립트가 코스닥 상장 첫날 45% 상승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4분 아우토크립트는 공모가(2만2000원) 대비 9950원(45.23%) 오른 3만1850원에 거래된다. 장 중 최고 68.18% 오르며 3만7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 전자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해킹을 막는 시스템 보안 기술 전문 기업이다. 차에 탑재된 소프트웨어가 유럽연합(EU) 등의 규제 표준에 적합한지를 입증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아우토크립트는 앞선 IPO(기업공개) 단계에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2403개 기관이 참가해 99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8700~2만2000원) 상단인 2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이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4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20만4540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5조4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자율주행 기술과 보안 법제화가 가속화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규제 주도권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