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대중 수출 규제를 3개월 만에 풀었다. 사진은 젠슨 황(오른쪽)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3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인사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대중 수출 규제를 3개월 만에 풀었다. 사진은 젠슨 황(오른쪽)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3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인사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대중 수출 규제를 풀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규제 완화 결정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설득 때문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젠슨 황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지 며칠 후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중국 전용 H20 칩을 중국에서 다시 판매할 수 있다는 허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젠슨 황은 대중 배송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4월 H20 칩의 대중 수출 금지 3개월 만에 규제를 풀었다.


젠슨 황은 중국으로 떠나기 전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자신의 중국 방문 이유를 설명하며 중국 수출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젠슨 황은 중국에 AI 인재가 많다며 이를 활용해야 하고 대중 제재만 고집할 경우 AI 패권을 중국에 뺏길 수 있다고 트럼프를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증시에서 엔비디아는 0.52% 하락한 164.07달러(약 22만6941원)를 기록했다. 시총은 4조10억달러(약 5533조3830억원)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수출 재개로 엔비디아 주가 추가 랠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