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전반기 의미 있는 기록들이 쏟아진 가운데, 후반기에도 여러 대기록들이 달성될 전망이다.
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역대 최초 11시즌 연속 100탈삼진에 도전한다.
2014~2020, 2022~2024시즌(2021년 해외 진출)까지 10시즌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하며 이강철(전 해태), 장원준(전 두산)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전반기 73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양현종이 27탈삼진을 더한다면 11시즌 연속 100탈삼진으로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지난 시즌 역대 최초로 2시즌 연속 30홀드를 달성한 SSG 랜더스 노경은은 기록 연장에 도전한다.
현재 17홀드를 기록 중인 노경은은 13홀드를 추가하면 연속 30홀드 기록을 3시즌으로 늘리게 된다. 지난 시즌 KBO 홀드상을 수상한 노경은은 전반기에도 이 부문 공동 4위를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LG 트윈스 김현수는 통산 2500안타와 1500타점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통산 2476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김현수는 안타 24개를 기록할 시 역대 4번째 2500안타 달성 선수가 되며, 10타점을 추가하면 역대 3번째 1500타점 선수가 된다.
역대 최초 12시즌 연속 20도루를 성공한 박해민(LG)은 통산 450도루에 10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박해민이 450도루를 성공한다면 이를 달성하는 역대 5번째 선수가 된다.
SSG 김광현도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광현은 통산 1972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어, 28탈삼진을 추가하면 양현종, 송진우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째 2000탈삼진을 기록한다.
KBO리그 통산 득점 1위 SSG 최정은 1500득점까지 10득점을 남겨두고 있다.

KBO리그 원년 팀 삼성 라이온즈는 통산 3000승을 바라보고 있다. 전반기까지 통산 2968승을 달성한 삼성은 후반기에 32승을 추가하면 KBO리그 팀 최초로 3000승 고지를 밟게된다.
KIA는 역대 팀 최초 3만5000탈삼진에 도전한다. 전반기 651탈삼진을 기록한 KIA 투수진은 후반기에 탈삼진 194개를 수확하면 대기록을 완성한다.

KBO리그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을 경신한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는 외국인 타자 신기록에 도전한다.
통산 898안타, 563타점, 503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로하스는 제이 데이비스(전 한화)가 갖고 있는 외국인 타자 최다 기록인 979안타, 591타점, 538득점 경신에 도전한다.
또한 후반기 73개의 안타를 추가하면 역대 6번째이자 외국인 타자 최초 5시즌 연속 150안타를 기록하며, 홈런 7개를 더하면 역대 14번째이자 타이론 우즈(전 두산), 제이미 로맥(전 SSG)에 이어 외국인 타자 역대 3번째 5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한다.
이 밖에 삼성 강민호는 2500경기 출장과 역대 3번째 16시즌 연속 10홈런에 도전하며, 김경문 한화 감독은 통산 1000승까지 10승만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