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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16일 도청에서 총 1조4661억원 규모의 '주력산업 혁신성장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한화오션과 아레포즈거제, 캠프, 레디로버스트머신 등 4개 기업과 사천·거제·김해시가 참여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이 지역경제 회복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경남이 대한민국 경제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거제에 7220억원을 투자해 초대형 해양 프로젝트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부유식 도크를 신규 도입해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설비(FPSO)를 연간 최대 1.5척까지 건조할 계획이다.
아레포즈거제는 거제 소동리에 총 7200억원을 들여 '신라모노그램' 브랜드의 고급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며 2029년부터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캠프는 사천 우주항공산단에 101억원을 투자해 우주항공 부품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레디로버스트머신은 김해에 14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건설장비용 유압기기를 생산한다.
경남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 고도화와 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원스톱 지원체계 강화로 미래성장 기반을 적극 확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