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최기문 영천시장이 집중호우로 침수된 농경지를 둘러보며 긴급 복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영천시


영천시가 최근 사흘간 200mm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인해 일부 하천 제방이 유실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자 피해 현장에 대한 지난 19일 긴급점검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건설과와 안전재난하천과 관계자들이 동행했으며 붕괴된 제방과 범람한 하천, 침수된 농경지 등 재해 우려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시는 이날 유실된 제방에 긴급 복구 장비를 투입하고 침수 농경지에 대한 배수 조치 지시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향후에도 실시간 기상 상황에 따라 재해 취약지역 순찰과 예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추가 강우가 예보된 만큼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응급복구와 주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필요 시 선제적 대피 조치를 안내하고 중장기 복구 계획도 함께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