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33)의 부상이 의심된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 좋게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이 경기 후 통증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 이는 허리 부상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기 후 손흥민은 허리 아래쪽을 계속 만지면서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마무리 운동을 할 때도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의 통증이 경기 중 충돌에 의한 일시적인 것인지, 지속된 문제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손흥민은 분명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태로 프리시즌 첫 경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영국 레딩의 셀렉트 카 리싱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소속 레딩과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후반에 투입돼 45분을 소화했다.
동료들보다 늦게 프리시즌에 합류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주장 완장을 차고 왼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손흥민은 이날 드리블 돌파를 3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슈팅도 빗맞는 등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계속해서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26년 6월 30일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들과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