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9월초 정치에 재개할 뜻을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 꿈을 통해 전달다. 사진은 지난 6월 17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에 체류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이동하고 있는 모습.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오는 9월 국민의힘 복당이 아닌 다른 형식으로 정치를 재개할 뜻을 내비쳤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이날 본인의 온라인 소통채널인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차기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복당 ▲무소속 ▲신당창당 등 3가지 노선이 있다고 언급하며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한 글을 남기자 "해산될 정당으로 다시 돌아갈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힘 복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홍 전 시장은 유튜브 활동 재개를 조언하는 댓글에 "9월초부터 홍카콜라를 재개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9월 초부터는 단순 SNS형식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을 대체할 보수 신당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해 온 바 있다.

홍 전 시장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지난 1일 뉴스1TV '팩트앤뷰'에서 "(신당 창당)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홍 전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때 (신당으로) 마지막 승부를 걸려고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