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와 미국 오픈AI, 오라클 합작 법인 스타게이트가 당초보다 규모를 줄여 올 연말까지 미국 오하이오주에 소형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사진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CEO(왼쪽)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지난 2월3일 일본 도쿄 AI 홍보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소프트뱅크와 미국 오픈AI, 오라클 합작 법인 스타게이트가 올 연말까지 미국 오하이오주에 소형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타게이트는 올 초 1000억달러(약 139조원)를 즉시 투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와 오픈AI가 부지 선정 등 주요 조건을 놓고 대립했다. 이후 양사는 소형 데이터센터 1곳을 오하이오에 건설하는 것을 단기 목표로 삼는 방향으로 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부지 평가 작업을 긴급히 추진하고 있으며 복수 주에서 프로젝트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월 오픈AI, 오라클과 함께 향후 4년 동안 미국 내 AI 관련 인프라 구축에 5000억달러(약 718조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한 합작 법인 스타게이트를 설립했다.

당시 이들은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자금으로 1000억달러를 약속했으며 나머지 금액은 향후 4년에 걸쳐 투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