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광주 지역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해 5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폭우로 침수 직전에 놓였던 광주천의 모습. / 뉴스1 DB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광주광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해 복구 성금 5000만원을 기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KIA 선수단, 코칭 스태프와 임직원이 함께 마련했으며, 구단도 힘을 보탰다.


성금은 극한 호우로 큰 피해를 본 광주 시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KIA 주장 나성범은 "광주는 우리 팀의 연고지이자 구단과 선수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지역"이라며 "신속하게 복구가 이뤄져 피해를 본 모든 시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23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시민 최승일 씨를 시구자로 초청한다. 최 씨는 지난 17일 폭우 속에서 빗물에 휩쓸려 맨홀에 빠진 70대 노인을 20분간의 사투 끝에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