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H.O.T.가 6년 만에 다시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한터 음악 페스티벌' 측 관계자는 H.O.T.의 완전체 무대 계획에 대해 "멤버들과 신중하게 논의 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공식적으로 전달 드리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오는 9월 열리는 '한터 음악 페스티벌'에서 H.O.T.가 6년 만의 완전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H.O.T.는 지난 1996년 데뷔한 5인조 보이그룹이다. 문희준, 토니 안, 장우혁, 이재원, 강타로 구성됐으며, '전사의 후예' '캔디' '늑대와 양' '아이야!'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면서 1990년대 신드롬급의 인기를 끌었다. 특히 H.O.T.는 대한민국 아이돌 문화의 시발점으로 평가받는 그룹이다.
2001년 공식 해체 이후 개인 활동을 이어오던 H.O.T.는 2018년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3' 프로젝트를 통해 재결합해 큰 화제를 모았고, 그해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서 17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다음 해인 2019년에 고척 스카이돔에서도 콘서트를 열었던 H.O.T.는 올해 9월 '한터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게 되면 약 6년 만에 다시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한편 오는 9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터 음악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의 음악차트이자 세계 유일의 실시간 음악차트인 '한터차트'를 발표하고 있는 한터글로벌이 주최하는 페스티벌이다. 한국 음악의 역사와 함께해온 1세대부터 5세대 아티스트들의 스페셜 무대가 기획되고 있다.
각 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선정돼 세계 음악 산업 내에서 큰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K팝의 현재가 투영되는 초대형 콘서트로 조명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