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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지급결제 인프라와 글로벌 정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유통망으로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 2분기 헥토파이낸셜의 실적을 매출액 451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6%, 3% 증가한 수치다.
PG(결제대행) 비중 확대에도 관련 인력 채용과 휴대폰결제 충당금(약 19억원) 반영으로 영업이익률(OPM)은 8.2%로 둔화될 전망이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37억원으로 추정된다.
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은 과거 가상계좌와 펌뱅킹 중심에서 PG 사업 확대를 통해 온오프라인 전 결제수단 인프라를 확보했다"며 "특히 은행망과의 정산 연계 구조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지급결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기반 지급결제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밝히며 해외 확장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일본 법인 설립은 마무리 단계이며, 글로벌 PSP(결제서비스 제공자)와 정산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크로스보더 결제 및 정산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박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및 STO 등 디지털금융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밸류에이션에 반영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지급결제 시장은 규제준수와 신뢰 확보가 핵심인 만큼 헥토파이낸셜의 은행 정산 연계 역량은 스테이블코인 산업 내에서 중요한 인프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