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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일본과의 관세 합의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한 50% 관세는 유지하기로 했다.
23일 일본 매체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는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에 대해 기존 50%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면제를 미국에 요청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3월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며 지난달 4일부터는 이를 50%로 인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일본 제품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고 일본은 5500억달러(약 760조원)의 대미 투자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요 쟁점이었던 자동차 관세에 대해서는 미국이 부과한 25% 추가 관세율을 12.5%로 낮추고 기존 관세율 2.5%와 합쳐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정부는 미국 쌀 수입 문제에 대해 최소한 수입 의무화 제도인 '미니멈 액세스' 범위를 유지하되 그 안에서 미국 쌀 수입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 합의에 대해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를 완료했다"며 "이 거래는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이런 거래는 전례가 없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