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025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 안착했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캄보디아와 대회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베트남은 승점 6으로 조 1위를 차지, 준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은 A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필리핀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베트남은 최근 이 대회에서 2연속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0개 팀이 출전해 3개조(A조 4팀, B·C조 3팀)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 각 조 1위가 준결승에 오른다.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1팀이 4강에 추가로 합류한다.

베트남은 전반 35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7분 동점골을 허용,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에 투입된 응우옌 딘박이 후반 38분 결승골을 넣어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싸워준 결과다.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해 매우 기쁘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베트남 축구의 가능성과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