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애틀 칼 롤리.ⓒ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양대 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인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39호 홈런을 터뜨렸다.

롤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6회 결승 홈런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0-6 패배를 설욕한 시애틀은 밀워키의 12연승을 저지했다.

롤리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닉 미어스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지난 1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이후 7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자 시즌 39호포였다. 홈런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36개)와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아울러 커리어 첫 40홈런까지 단 한 개만을 남겨뒀다.

롤리의 천금같은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시애틀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후반기 첫 홈런을 가동한 롤리는 올 시즌 99경기에서 타율 0.256, 39홈런 84타점 6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89를 기록 중이다.

153경기에 출전해 34홈런을 기록한 지난 시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홈런을 적립하고 있다. 롤리는 MLB 포수 최초 50홈런을 넘어 저지가 보유한 62홈런에도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