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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2연승을 챙겼다.
샌프란시스코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9-3 대승을 거뒀다. 지난 23일 경기에서 6연패 탈출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도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타격 부진에 빠진 이정후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올시즌을 앞두고 많은 기대를 받은 그는 지난 3~4월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올스타급 활약을 했지만 지난 5월(월간 타율 0.231)과 6월(타율 0.143) 심각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이정후는 올스타 휴식기 직전 10경기에서 타율 0.324(37타수 12안타)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기 5경기 타율 0.190(21타수 4안타)으로 다시금 부진했다. 특히 지난 23일 애틀랜타전 팀 동료들이 모두 안타를 쓸어 담을 동안 그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결국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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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5회 라파엘 데버스와 맷 채프먼의 홈런으로 먼저 앞섰다. 데버스는 6회 우중간을 가르는 3점 홈런을 추가하며 6-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에는 채프먼의 사구,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볼넷에 이어 도미닉 스미스, 패트릭 베일리, 루이스 마토스의 타점으로 9-0을 만들었다. 애틀랜타도 7회 드레이크 볼드윈과 션 머피의 타점으로 3점을 따냈지만 3-9로 패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저스틴 벌랜더는 17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벌랜더는 1회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마이클 해리스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2·3회엔 볼넷을 허용했지만 안타를 허용하진 않았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그는 5회 엘리 화이트와 안타와 도루, 올슨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볼드윈을 삼진 처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현역 최다승 투수인 벌랜더는 이날 승리로 통산 263승째를 거뒀다. 시즌 성적도 17경기 1승 8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