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혜성(LA 다저스)이 선발 출전했지만 삼진 2개를 기록하고 중도 교체됐다. 다저스는 9회말 프레디 프리먼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김혜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전날(23일) 2타점 적시타 이후 하루 만에 무안타를 기록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17에서 0.313으로 떨어졌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패덱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1-1로 맞선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패덱의 빠른 공에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혜성은 7회말 1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다음 타석을 맞았지만, 대타 미겔 로하스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로하스는 볼넷을 얻어내 만루 찬스로 연결했고, 다저스는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 2-1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8회초 미네소타에 2실점하며 2-3으로 끌려갔지만, 9회말 2사 후 역전드라마를 썼다.

무키 베츠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오타니 쇼헤이가 고의 4구로 진루해 2사 1, 2루가 됐다.

다저스가 프리먼의 끝내기 안타로 미네소타에 역전승을 거뒀다. ⓒ AFP=뉴스1

이후 에스테우리 루이스가 볼넷을 골라 나가면서 2사 만루 기회로 이어졌고, 타석에 선 프리먼이 그리핀 잭스의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터뜨리면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한편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솔로포를 터뜨리며 5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개인 커리어 최다인 5경기 연속 홈런을 친 오타니는 로이 캄파넬라, 션 그린, 맷 켐프, 애드리안 곤잘레스, 작 피더슨, 맥스 먼시 이후 다저스 소속으로는 역대 7번째 최다 연속 경기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