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스타트업 볼로넛이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했던 스피더 바이크 같은 개인용 비행체 '에어바이크' 사전 주문 소식을 전해 화제다. 사진은 볼로넛이 공개한 에어바이크 원본 영상의 모습. /사진=볼로넛 유튜브 캡처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했던 스피더 바이크 같은 개인용 비행체 '에어바이크'가 이번주부터 사전 주문으로 판매된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폴란드 스타트업 볼로넛은 유튜브를 통해 올 초 CG 논란을 불일으킨 자사 모델 에어바이크 영상 원본을 공개했다. 볼로넛은 "CG나 AI 기술은 일절 사용되지 않았다"며 "다음달 1일부터 사전 주문에 돌입한다. 미래로 온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에어바이크가 약 10m 상공에서 안정적으로 전진하거나 제자리 비행하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에어바이크의 강한 공기 분사로 인해 지면 모래가 날리고 나무가 흔들리는 장면도 영상에 담겼다.

에어바이크는 1인 탑승용 비행체로 최고 시속 200㎞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회전식 프로펠러 대신 제트 추진 방식과 자동 안정화 시스템을 탑재해 좁은 공간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고 사람이나 물체에 손상을 입힐 위험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에어바이크 개발을 이끈 볼로넛 연구원 토마시 파탄은 "SF영화 속 비행체를 현실에서 구현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전했다.


볼로넛은 에어바이크 소량 생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며 가격은 약 1억4000만원 수준이다. 현재 비행 면허 없이도 운용할 수 있는 경량형 모델도 개발 중이며 2026년에는 상용 버전 비행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