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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자사의 차세대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앞세워 미국 시장 입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 유수의 대학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연구소에서도 RB-Y1을 연구 플랫폼으로 도입하며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기술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8일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따르면 2023년 미국 일리노이주 샴버그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2024년 하반기에는 시카고 인근 알링턴 하이츠로 이전하며 데모룸, 기술 지원 센터, 교육 센터를 새롭게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 개발자, 연구기관, SI(System Integration) 업체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지 엔지니어 채용 및 본사 파견 인력을 통해 A/S(사후관리) 및 기술 지원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RB-Y1은 AI 개발자 및 연구자에게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카넘 휠(Mecanum Wheel) 시스템 기반의 전방향 이동 기능, 오픈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및 센서 호환성, 양팔 및 모바일 기반의 하드웨어 구조, 원격 조작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특·장점이 실험·연구 환경에서 높은 활용도를 제공한다.
우수한 하드웨어 내구성 덕분에 AI 기반 모션 테스트 수행 시 충격에 의한 손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미국의 주요 AI 연구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 수십 대의 RB-Y1이 판매 및 도입 완료됐으며 실제로 아마존, EKA 로보틱스, 마이크로소프트, 어슈어드 로봇 인텔리전스 등의 기업에서도 해당 제품을 활용 중이다.
공동 연구 사례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을 기반으로 하는 EKA 로보틱스의 덱스터러스 핸드(Dexterous Hand) 관련 프로젝트가 있으며 앨런 AI(Allen AI) 등 기관과도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그동안 미국 시장 내 협동로봇을 통해 사업 기반을 마련했고 이동형 양팔 로봇으로 확장하기 위해 RB-Y1을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AI 개발자들은 이동형 양팔로봇을 단순한 로봇 완성품이 아닌 자신만의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궁극의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 양팔로봇 'RB-Y1'을 통해 다양한 AI 기술이 실현, 글로벌 로보틱스 산업의 다음 세대를 여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