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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이 정부와 군부대, 민간 자원봉사자 등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를 통해 도로·전기 등 기반시설과 주택·농경지 등 주민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집중호우로 인해 가평군에서는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사망자에 대한 장례 지원과 실종자 수색이 동시에 진행 중이며 군은 장례 및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집중호우로 단전 피해를 입은 11개 마을 4140가구 중 97.3% 복구를 마쳤다. 남은 지역도 오는 29일까지 대부분 송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산사태 발생지에는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살수차 등 총 313대의 중장비가 가평읍, 청평면, 상면, 조종면, 북면에 집중 투입돼 산사태와 도로 유실 구간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통신은 전체 8165회선이 피해를 입었으나 신속한 복구로 지난 27일 8086회선의 복구가 완료됐다. 이로써 전체 복구율은 99%에 달해 완전 복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침수 및 단전으로 인해 일시 중단됐던 상수도는 전체 24곳 가운데 22곳이 복구 완료돼 복구율은 92%이다. 나머지 미복구 2곳은 현재 복구 공사 중이며 관로 손상과 유실로 인해 비상 급수를 실시 중이다.
수해 복구 현장에는 연일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누적 참여 인원은 848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