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김건희 여사(왼쪽)와 윤석열 전 대통령(오른쪽)가 제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달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후 김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모친 최은순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김씨가 대표로 있는 김 여사 가족기업 이에스아이엔디(ESI&D)가 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의혹의 골자다.


김씨가 실소유한 ESI&D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천411㎡에 도시개발사업을 벌였다. 3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양평군이 개발부담금을 한 푼도 부과하지 않고, 사업 시한을 뒤늦게 소급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특검은 지난 25일 김씨를 포함한 김 여사 일가족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은 같은 날 김씨 주거지 등을 압수 수색을 하며 김 여사가 지난 2022년 프랑스 '반 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사의 목걸이로 보이는 6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확보했다. 2022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으로 첫 해외 순방길에 올랐을 당시, 김 여사가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고가 명품 보석류를 차고 있다며 논란이 일었던 보석류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