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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농가의 유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하는 '2025 농특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이 올해도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중심의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소규모 농가들의 판로 확보와 물류비 절감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이다.
올해는 13개 읍면에서 1657개 농가가 참여했으며 신청 택배 건수는 24만1219건, 총 신청금액은 약 6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군은 총 2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적격심사를 통과한 모든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택배 1건당 2500원씩, 농가당 연 200건(최대 50만원 한도)까지 정액 지원하며 특히 올해는 지역 내 택배 발송분도 포함돼 로컬 농가들의 실질적 혜택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원 품목은 농업경영체 또는 임업경영체 등록 농·임산물과 가공품에 한정된다. 하동군은 하반기 추가 수요조사와 예산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하승철 군수는 "직접 택배 발송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이 사업은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