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김시훈이 1군에 등록됐다. /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투수 김시훈과 한재승을 곧장 1군에 등록해 불펜을 보강했다.

KIA는 2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시훈, 한재승을 1군에 불러들였다.


둘 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다. KIA는 전날(28일) NC 다이노스에 외야수 최원준, 이우성과 내야수 홍종표를 보내고 김시훈, 한재승과 내야수 정현창을 받는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최근 6연패에 빠진 KIA는 불안한 불펜을 보강하는 데 방점을 맞춘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필두로 전상현, 조상우, 최지민 등이 줄줄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1군 경험이 있는 불펜투수를 긴급 수혈했다.

다만 김시훈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44로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2군에서도 1승2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6.17로 흔들렸다.


한재승의 경우 18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무난한 성적을 찍었다. 피안타율(0.279)과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2.11)은 높은 편이었다.

KIA는 두 투수와 함께 외야수 박재현도 콜업했다. 1군에 있던 외야수 최원준이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함이다.

박재현은 올해 입단한 신인으로 올 시즌 30경기에서 0.100의 타율에 3도루를 기록했다. 2군에선 0.254의 타율을 기록한 박재현은 최원준의 이적으로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KIA는 3명을 콜업하면서 투수 김태형과 김현수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