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예나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미니 4집 '블루밍 윙스'(Blooming Wings) 쇼케이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최예나가 오랜 기간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팬이었다며, '너만 아니면 돼' 피처링에 미료를 원했다고 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최예나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Blooming Wing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최예나가 '너만 아니면 돼' 피처링에 브아걸 미료를 고집한 이유를 전했다.

최예나는 "미료 선배님과 연이 없어서 재재 언니한테 연락해 부탁했다, 언니도 그렇게까지 깊은 관계는 아니라고 해서 SNS로 DM을 보내 연결해 주셨더라"라며 "언니 덕분에 노래가 나올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미료를 고집한 이유에 대해 "워낙 팬이다, 우리 가족이 어릴 때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노래방에 갔는데 가면 꼭 브아걸의 노래를 부를 정도로 좋아했다"라며 "'너만 아니면 돼'를 듣자마자 '이 곡은 미료 선배님이다' 싶었고 작곡가님도 같은 의견이었다, 다른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블루밍 윙스'는 가장 예나다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사랑과 성장 서사를 가득 담은 앨범이다. 천사의 날개처럼 순수한 마음이 새하얗게 피어나던 첫사랑의 감정, 때마침 비가 내리던 어느 골목길에서 겪은 첫 이별의 순간, 그 모든 사랑의 과정을 최예나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타이틀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는 화려한 스트링과 악기들이 한여름 불꽃놀이처럼 펼쳐지는 곡이다. 최예나가 작사에 참여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저 착하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순수한 마음과 이별 후의 아픔, 사랑하며 겪는 모든 감정을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라는 한 마디에 함축해 듣는 이에게 여운과 공감을 전한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드라마 퀸'(Drama Queen), '안녕'(Hello, Goodbye), '너만 아니면 돼'(Feat. 미료 of 브라운아이드걸스), 팬송 '364'까지 사랑의 여러 감정을 담은 최예나만의 순수하고 아련한 노래들이 수록돼 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세 번째 싱글 '네모네모'를 통해 '예나 코어'의 시작을 알린 최예나는 이번 앨범에서 더욱 짙어진 감성과 한층 성숙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예나 코어'의 정체성을 또 한 번 각인시킬 예정이다.

한편 최예나는 신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로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