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창작 뮤지컬 '후크'가 2년 만에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콘텐츠플래닝은 뮤지컬 '후크'를 오는 9월 16일부터 12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스24 스테이지 2관에서 재연한다고 29일 밝혔다.
'후크'는 소설 '피터팬'의 작가 제임스 매튜 배리(1860~1937)의 자전적 내용을 일부 차용해, 후크 선장의 시선으로 네버랜드를 바라보는 이야기다.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네버랜드로 도망친 '후크', 네버랜드의 환상 속에 살아가는 '피터', 그리고 네버랜드의 이야기꾼이자 거짓말쟁이인 '웬디'가 만나 숨겨진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시즌에는 '후크' 역에 박규원·최호승·박상혁, '피터' 역에 김도빈·동현·최민우, '웬디' 역엔 정우연·김주연·박새힘이 출연한다.
연출은 김지호, 대본과 작사는 배서영, 작곡과 음악감독은 김희은이 맡는다.
콘텐츠플래닝 관계자는 "이번 재연에서는 '네버랜드'라는 환상적 공간을 더욱 생생하게 구현해 관객의 몰입감을 높였다"며 "세 인물의 갈등을 통해 '진정한 삶을 살기 위한 선택'이라는 질문을 던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