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
0.69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최예나가 신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를 통해 또 한 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친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에서 최예나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Blooming Wing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최예나는 신곡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하고, 새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블루밍 윙스'는 가장 예나다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사랑과 성장 서사를 가득 담은 앨범이다. 천사의 날개처럼 순수한 마음이 새하얗게 피어나던 첫사랑의 감정, 때마침 비가 내리던 어느 골목길에서 겪은 첫 이별의 순간, 그 모든 사랑의 과정을 최예나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최예나는 "투어를 하면서 앨범을 준비했는데, 새로운 곡으로 팬들을 만날 생각에 떨리고 기대를 하면서 앨범 작업에 몰두했다"라며 "이번 앨범은 10개월 만에 나오는 만큼 예나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신경을 썼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는 화려한 스트링과 악기들이 한여름 불꽃놀이처럼 펼쳐지는 곡이다. 최예나가 작사에 참여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저 착하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순수한 마음과 이별 후의 아픔, 사랑하며 겪는 모든 감정을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라는 한 마디에 함축해 듣는 이에게 여운과 공감을 전한다. 특히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이도현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최예나는 "선배님이 군 복무 중이실 때 의사를 물어봤는데 좋다고 하셔서, 전역하신 뒤 첫 스케줄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주셨는데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뮤직비디오에 이도현 선배님이 나오니 영화가 되더라, '정말 다르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드라마 퀸'(Drama Queen), '안녕'(Hello, Goodbye), '너만 아니면 돼'(Feat. 미료 of 브라운아이드걸스), 팬송 '364'까지 사랑의 여러 감정을 담은 최예나만의 순수하고 아련한 노래들이 수록돼 있다. 특히 '너만 아니면 돼'에는 미료가 참여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료에게 피처링을 부탁한 이유에 대해 최예나는 "워낙 팬이다, 우리 가족이 어릴 때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노래방에 갔는데 가면 꼭 브아걸의 노래를 부를 정도로 좋아했다"라며 "'너만 아니면 돼'를 듣자마자 '이 곡은 미료 선배님이다' 싶었고 작곡가님도 같은 의견이었다, 다른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세 번째 싱글 '네모네모'를 통해 '예나 코어'의 시작을 알린 최예나는 이번 앨범에서 더욱 짙어진 감성과 한층 성숙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예나 코어'의 정체성을 또 한 번 각인시킬 예정이다. 최예나는 "이번에도 예나스러운 음악으로 돌아왔다, 10개월 만에 나오는 만큼 열심히 준비 했으니 많이 들어주시길 바란다, 출퇴근길에 부담 없이 들어주셨으면 한다"라며 "이번 앨범명인 '블루밍 윙스'답게 활동을 하면서 예나의 날개를 활짝 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최예나는 신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로 활동을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