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예술인 지원과 관련 정부의 역할에 대해 "학전 김민기 대표의 말씀처럼 뒷것 중에서도 가장 맨 뒤에 서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예술인들의 60% 이상이 프리랜서라 불안정하고 3분의 2는 예술활동으로 받는 수입이 월 100만 원 이하"라며 "이런 상황에서 K-컬처 300조 원 얘기하는 것은 바탕 없는 곳에서 무언가를 기대하는 거랑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학전 김민기 대표의 말씀처럼 뒤에서 지원하고 서포트하는 '뒷것'"이라며 "정부는 뒷것 중에서도 가장 맨 뒤에 서서 예술인들이 마음껏 개성을 살려 무언가를 시도해 보고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을 받쳐줘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창작 환경이) 가능해질 때 우리는 문화강국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며 "300조 미션을 받고 있는 장관이지만 이런 인프라를 제대로 만드는 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