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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주요 기업과 연고기업들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십시일반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30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전남에 본사를 둔 금호건설은 지난 29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전남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를 돕기 위해 3000만원 상당 물품을 전남도에 기탁했다.
쿨토시, 장갑, 물티슈 등으로 구성된 지원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나주시, 담양군, 영광군에 지원되며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과 피해복구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초록우산을 통한 결식아동 지원, 1사 1촌 상호결연 활동 등 사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광주전남에 뿌리를 둔 호반그룹도 이날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1억원을 전남도에 기탁했다. 이번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 지원과 피해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앞서 지난 24일 광주시에도 집중호우 피해 성금 1억원을 맡겼다.
송종민 호반그룹 부회장은 "이번 기부가 피해 도민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남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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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도 힘을 모으고 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집중호우호 대규모 인명·물적 피해애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중소기업에 총 100억원 재해복구 특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자금은 집중호우 피해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재해복구 특별지원을 위한 것으로, 기존의 지방중소기업 지원자금과 별도로 추가 지원·운용될 예정이다.
광주은행도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자체에서 재해 피해확인서를 발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업체당(개인사업자 포함) 최대 3억원, 개인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최대 연 1.0%포인트의 금리 우대가 제공된다.
또한 시행 기간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은 별도의 원금 상환 없이 1.0%포인트의 금리 감면과 함께 최대 1년까지 기한 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금도 최대 6개월간 유예해 실질적인 금융 부담 경감에 나설 예정이다.`
농협전남본부 역시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담양군을 비롯해 곡성, 나주, 신안, 장성 등 피해농가에 피해복구를 위한 5700만원 상당의 지원물품을 전달했다.
지원물품은 농업인을 위한 쿨링키트(타월, 스카프, 물티슈, 얼음주머니 등) 700세트와 휴대용 냉방기기 420개다. 휴대용 냉방기기는 농협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최근 광주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지역 기업들의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