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공흥 지구 개발 특혜 의혹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압수된 전자기기를 포렌식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19일(현지시각)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양평 공흥 지구 개발 특혜 의혹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가 포렌식 조사를 위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씨와 그의 변호인 입회하에 압수한 전자기기를 포렌식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 25일 양평 공흥 지구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김씨에 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당시 김씨의 장모 자택에서 재산 신고 누락 논란이 불거졌던 목걸이가 발견되며 특검은 뇌물 혐의로 새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특검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이우환 화백의 그림, 1억원 상당 현금 등을 압수했다. 김씨는 지난 28일 특검의 첫 번째 소환 조사에서 현금은 본인의 것이라고 했지만 그 외 압수물에 관해서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날 포렌식에서 나온 자료를 분석한 후 김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