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승리를 지켜낸 수원삼성의 수문장 김민준이 K리그2 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수원삼성 골키퍼 김민준이 '하나은행 K리그2 2025' 23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민준은 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의 원정경기에서 상대의 유효슈팅 5개를 막아내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2-1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수원은 전반 2분 세라핌의 선제골과 전반 37분 박지원의 추가골로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편안한 승리를 기대했으나 후반 들어 천안의 반격이 거셌다.
후반 34분 천안 브루노의 만회골까지 터지면서 알 수 없는 분위기로 흘렀다.
하지만 수원의 수문장 김민준이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상대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2-1 스코어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두 팀의 경기는 K리그2 23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됐다.
라운드 베스트 팀은 성남이다. 성남은 같은 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경기에서 프레이타스, 박수빈, 이정빈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3-2 '펠레 스코어'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