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청

전남 보성군이 여름철 폭우와 폭염에 대비해 추진한 재해예방 사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성군에 따르면 여름철 구조적 재해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1812억원 규모의 재해예방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 중이다.


사업은 △도시침수예방사업(400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2지구 725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2지구 441억원) △소하천 범람위험지역 정비(6지구 216억원) △급경사지와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각각 15억원) 등이다.

군은 지난달 역대급 폭우(시간당 강수량 88㎜)에도 배수 체계가 정상 가동해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점, 우수관로 정비와 빗물펌프장 설치 등으로 침수 피해를 크게 줄인 점 등을 성과로 분석했다.

벌교읍 중도방죽 일대 등 하천 범람 우려 지역의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해 농경지와 주택 침수도 예방했다.


김철우 군수는 "기후 위기가 일상이 된 지금 '사후 대응'이 아닌 '선제 준비'가 중요하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지속가능한 재해 예방 사업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