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한끼합쇼'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진욱이 '오징어 게임' 시즌3 뒷이야기를 전했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합쇼'에는 배우 이진욱이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화제의 출연작 '오징어 게임' 시즌3이 언급됐다.


'246번 경석' 역을 맡았던 그는 "제일 마지막에 캐스팅된 캐릭터였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분량이 적어서 (황동혁) 감독님이 좀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MC 김희선이 "어떻게 선뜻 하겠다고 했나?"라며 궁금해했다. 이진욱이 "감독님과 예전에 영화를 하나 했었다. '수상한 그녀'를 같이 찍었는데, 그 추억이 좋아서 감독님과 언제든 같이 해보고 싶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JTBC '한끼합쇼' 캡처

'스포일러 방지'가 중요하지 않았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진욱이 "정말 심해서 본인 출연 분량 외에는 대본도 못 받는다"라고 답했다. "배우끼리 말하면 알지 않아?"라는 김희선의 물음에는 "배우끼리 내용을 얘기 못 하게 돼 있으니까, 서로 안 물어보고 말 안 한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이진욱이 "동료들도 저 보고 '이걸 왜 했냐?' 자꾸 말하더라. 분량이 적으니까, 자꾸 뭐가 더 있다고 의심하는 거다. 그게 아닌데 그러니까 답답했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오징어 게임' 팬으로서 (직접 출연하게 되니까) 실제 촬영장을 볼 수 있지 않냐? 진짜 재밌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