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야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력분석을 위해 대만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인권, 이동욱, 허삼영 전력강화위원과 전력분석담당 직원이 동행하는 이번 일정은 대표팀 새 사령탑에 선임된 류지현 감독의 첫 공식 행보다. 2025.2.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력 분석 차 6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류 감독은 WBC 출전 가능성이 높은 메이저리그(MLB) 및 마이너리그 구단 소속 선수들의 경기를 참관하며 상대 국가 선수들의 전력 분석에 나선다.


이번 전력분석 출장에는 강인권 수석코치와 전력분석담당 직원이 동행하며,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미국에는 김혜성(LA 다저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활약 중이다.

또한 한국이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넘어서야 할 일본과 대만 국적 선수들도 미국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류 감독 및 코칭스태프는 한국인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한편 과거 국제대회에서 한국과 만났거나 만날 가능성이 높은 상대국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야구대표팀 류지현 감독(오른쪽부터)과 강인권, 김원형 코치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장을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7.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한국은 역대 WBC에서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을 거뒀다. 그러나 2013년, 2017년, 2023년 대회에서는 모두 1라운드 탈락했다. 대표팀은 17년 만에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C조에 편성된 한국은 2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 티켓을 얻을 수 있다.

한국은 WBC 조별리그에 앞서 올해 11월 8일과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야구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일본으로 건너가 11월 15일과 16일 일본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이어간다.

한국은 내년 3월 5일 오후 7시 체코를 상대로 WBC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