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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를 '피의자'라고 부르며 조사 중인 가운데 심야 조사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 여사를 '피의자'로 칭하며 조사 중이다. 현재 김 여사 측은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은 채 출석 요구서에 밝힌 피의 사실을 중심으로 조사받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23분 조사를 시작해 1시간36분 뒤인 오전 11시59분에 오전 조사를 마쳤다. 이후 김 여사 측이 준비해 온 도시락을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전달받아 점심 식사를 마쳤다. 김 여사는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39분까지 다시 조사받은 뒤 30분간 휴식했다. 조사는 오후 3시10분쯤 재개됐다.
특검팀은 오후 3시10분부터 4시20분까지 조사를 진행했고 10분간 재차 휴식한 후 오후 4시30분부터 다시 조사를 재개했다. 문 특검보는 "아직 저녁 조사가 예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후 조사가 남았기 때문에 저녁 식사도 준비해 온 걸로 안다"며 "현재 조사는 약 절반을 약간 넘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건강상 이유로 혐의별 분리 조사와 조사 일정 간 3~4일 휴식 보장, 오후 6시 이전 조사 종료 등을 요구한 바 있다. 다만 아직 특검팀에 심각한 건강 의견 등은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심야 조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밤 9시 이후의 조사는 피의자 본인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문 특검보는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과 관련한 질문에는 "조만간 알려드릴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