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최양락이 아내 팽현숙을 위해 모발이식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코미디언 부부 최양락, 팽현숙의 일상이 공개됐다.
팽현숙이 최양락을 가리키며 "중요한 수술을 앞두고 있다"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최양락이 "지난번에 병원 갔다. '심각한 상태, 중환자'라고 하더라"라면서 크게 걱정했다.
평소 술을 좋아하는 최양락이 큰 수술을 앞두고 금주까지 했다고 전해져 놀라움과 궁금증을 더했다. 특히 그가 "어제 악몽 꿨어, 수술 잘못되는 꿈. 평소에 술 많이 마시니까 '마취했다가 안 깨면 어쩌나?' 긴장이 돼서"라며 심란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팽현숙이 "오늘 하루만 잘 넘기면 내일부터 제2의 풍성한 인생이 시작될 거야"라고 해 영상을 지켜보던 출연진을 의아하게 했다. 이를 들은 최양락이 "그런데 머리카락 심는다고 인생이 나아질까?"라고 받아쳤다.
얼마 지나지 않아 팽현숙이 "드디어 37년 만에 꿈이 이뤄졌다. (남편이) 모발이식 수술을 받는다"라고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최양락이 인터뷰를 통해 속내를 고백했다. "아내가 '결혼할 때 머리숱 많아서 했다는 둥' 머리카락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더라. 평생소원이라는데 '그래, 들어주자' 해서 결심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들 부부가 모발이식 수술을 맡은 의사 한상보를 찾아갔다. "비절개 수술로 5000모 이식하겠다"라는 얘기에 팽현숙이 환호했다. 그가 최양락을 향해 "인생 뭐 있어? 한 방이야. 젊게 살자~"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