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신양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예산휴게소에 주차된 탱크로리에서 액화수소가스가 유출됐다. 사진은 당진고속도로 예산휴게소가 통제 중인 모습. /사진=뉴스1

충남 예산군 당진 고속도로 당진 방향 예산휴게소에 주차돼 있던 탱크로리에서 액화 수소가스가 누출됐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9분쯤 충남 예산군 신양면 서산 영덕 고속도로 예산휴게소(당진 방향)에 주차된 탱크로리에서 액화가스가 누출돼 119가 출동해 조치 중이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휴게소 내부와 고속도로 상·하행선이 1시간 넘게 통제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휴게소 안에 있던 사람들을 이동 조치했으며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탱크로리에 남아있던 가스 잔여물을 배출했다.

해당 탱크로리에는 500㎏의 액화수소가 적재돼 있었으며 메인 탱크 고장으로 인해 수소가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2시11분쯤 도로 통제를 해제했다.

다만 휴게소 진입은 여전히 통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산군은 한 때 긴급재난문자를 보내고 "도로를 우회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수습이 끝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