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뒤로 하로 하반기 반등을 예고했다. /사진=컴투스홀딩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대작 및 다양한 신작 출시로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73억원, 영업적자 22억원, 당기순손실 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 줄었으며 영업적자는 44.5% 개선됐다. 스테디셀러 타이틀로 자리잡은 '소울 스트라이크'가 저력을 보이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이 게임은 글로벌 유명 IP와 컬래버레이션을 지속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70%에 달했다.

3분기에는 대작 MMORPG '아레스'를 대만·홍콩·마카오 시장에 출시한다. 국내에서 게임성과 흥행성이 입증된 게임으로 대만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유저들 취향에 맞게 콘텐츠를 가다듬고 대만 쇼케이스 및 유명 크리에이터 협업 등 현지화 전략으로 흥행을 도모한다.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액션 RPG '페이탈 클로'는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4분기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몰입감 높은 스토리, 비주얼, 사운드, 조작감이 돋보이는 이 게임은 11월 스팀 얼리액세스 출시를 예고했다. 올해 출시가 예정된 모바일 퍼즐 게임 '컬러스위퍼'와 '파우팝 매치' 외에도 게임 본연의 재미를 추구하는 창의적인 게임들을 발굴하기 위해 총 상금 100억 원 규모의 '게임 챌린지'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퍼블리싱을 강화하여 게임사업의 내실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나간다는 전략이다.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게임 백엔드 서비스(Game Backend as a Service) '하이브플랫폼'을 주축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사 이외에 '하이브플랫폼'이 적용되는 국내 및 해외 게임은 125개에 달한다. AWS(아마존 웹서비스), 텐센트클라우드, 엑솔라 등 클라우드 및 결제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달에는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5(Gamescom 2025)'에 참가해 해외 세일즈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구축한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증권사의 차세대 웹 트레이딩 시스템(WTS) 개발에 나서는 등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으로도 확장하고 있다.